에어컨은 다른 가전 제품과 달리 설치 문제가 매우 복잡하고 부대 비용이 드는 제품입니다.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등은 설치에 별로 시시비비의 제품입니다.그러니까 어디에서 사도 되지만 에어컨은 다릅니다.배관과 설치 문제가 뒤섞이고 있어 어디에서 어떤 제품을 구입하느냐에 희비가 엇갈리는 제품입니다.그래서, 최저가 검색과 구매가 반드시 최선의 구매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저는 10년 이상 LG에어컨만 구입하고 사용했지만 이번 에어컨을 교환하면서 결국 이 문제 때문에 삼성 에어컨을 최종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삼성의 무풍 에어컨에 대한 우려는 잘 들었습니다만, 요즘 모델은 디자인도 변경되며 운전 후 30분까지 자동 송풍 기능이 추가되고 개선됐다고 믿어 보았습니다.그리고 무풍 모드는 쓰지 않는 선택 사항도 있습니다.
구입한 에어컨은 비교적 저가 제품에 속하는 AF16R5773WSN16평 스탠드 에어컨으로 마지막 N자는 매립 배관 모델임을 의미합니다.
신형 에어컨 vs 구형 에어컨 전기요금
구입 가격은 11번가에서 약 114만원.소비전력은 월간 215.6kWh라고 합니다.원래 사용하던 에어컨은 월 270.6kWh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2-30% 정도 전기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 모델은 인버터가 아닌 정속형이고 이번 모델은 인버터 모델이라 실사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좀 더 생길 것 같습니다.그리고 저 정도 차이가 더 의미를 갖는 것은 전기요금이 누진제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최상위 구간을 넘는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거나 없앨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철에는 450kWh 초과 구간에서 기본료가 5700원 점프하면서 사용요금이 kWh당 13000원으로 뛰게 되는데 구형 에어컨을 사용할 때 480kWh를 사용하면 신형 에어컨에서는 425kWh 정도를 사용하도록 변화하므로 기본료에서 5700원을 절약하고, 사용요금에서 25*187.9+30*280.6=18700원 정도를 절약하게 되어 월 전기요금이 280.6원 정도 절약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55kWh라는 숫자에 비해 차이가 있죠?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음, 1년에 전기 요금 4-5만원 절약해서 새로운 에어컨 구입비를 상쇄하기는 어렵으시겠죠, 그보다는 좀 더 편하게 에어컨을 구동할 수 있는 부분이 고장이 발생하고 유지 보수비가 가는 제품을 교환하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한여름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고 더위에 고생하고 돈은 돈의 거리에 쓰고 이런 일이 요즘은 꽤 자주 있었거든요.
옛날 에어컨의 모습과 스펙. 그러고 보니 신제품 용량이 한 평 더 늘었네요. 에어컨 설치비 문제
에어컨 제품 설명을 보면 아랫부분에 항상 이런 설명이 나와요. 이 설치비 항목이 항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살펴보시고 리뷰도 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이 표에는 사용 중인 제품 철거비가 청구된다고 되어 있습니다.하지만 아래 금액 항목을 보면 상세 설명에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동일 위치에 설치하면 철거 시 철거 비용이 무상.제가 조사하고 있던 다른 LG 에어컨 모델에는 이 비용을 청구한다고 있었습니다.그러니까 철거비만 해도 6~7만원 차이가 나는 거죠.
그밖에 거치대비용, 배관비, 용접비, 배관세척비, 안착비, 위험수당 등이 있는 경우에는 설치비 견적 자체가 투명하지 않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경우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그래서 최저가 구매를 했는데 설치비가 과도하게 청구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면 총 비용은 그렇게 싸지 않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죠.그래서 하이마트 등에서 제품은 비싸게 샀지만 설치비가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사실 총 비용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장에 구경을 가면 인터넷으로 사봐야 설치비를 과도하게 요구한다, 그러니까 매장 구입하라는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요.이처럼 어떤 항목은 설치를 강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나도 베란다에 실외기를 설치하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10년 이상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 새 뛰려고 하면 꼭 내야 한다는 것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저것은 타사 제품의 설치비의 설명에 있었습니다)삼성 에어컨 설치 때도 이 부분을 권했지만 그냥 하던 대로 하겠다고 했더니 더 이상 강요는 하지 않았습니다.물론 좀 더 공기 순환이 좋아지면 열 효율도 좋아졌고 그럭저럭 다 알고는 있지만 뭐, 그렇군요.선택권을 보장하고 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그것에 따로 사서 안착시키면 5만원의 절반이면 하는 그런 장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고민하고 결국 삼성 에어컨을 넣어 버렸습니다.바가지 씌우기 싫은 기분이랄까.철거비도 무료, 스탠드도 선택, 기타 리뷰도 상쾌한 삼성 vs이것 저것 필수로 요구하는 LG사이에서 고민한 결과입니다.청구된 금액은 매립 배관 청소비 5만원으로 용접비 12000원으로 총 62000원이 청구됐어요.설치 전에 미리 설명을 들었는데 이 비용은 제품 레뷰로 사전에 본 금액이라 놀라지 않고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잉스토ー라ー 카드 결제도 가능했다.덧붙여서 타사 제품은 현금 지급 가능 현금 영수증도 안 주이런 검토가 발견됩니다.삼성 에어컨은 물류 센터에서 직접 설치할 제품으로 LG에어컨은 판매자가 사설에서 고용 또는 의뢰하는 사설 기사이므로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아무래도 후자가 좀 더 이윤 창출에 신경을 쓰겠죠.물론 LG이라고 해서 모든 사설 업체가 설치하는 것은 아니죠.LG도 물류 센터와 직영 설치하는 바가 있지만 싼 제품을 고르다 보면 삼성은 직영 설치 선택이 가능하고, LG는 그렇지 않았다는 뜻입니다.새 에어컨을 사면 스마트 폰과 연동시키고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요.갤럭시를 사용하면 스마트 thingsapp을 이용하게 됩니다.이것도 새로운 제품을 사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Wi-Fi접속 기능도 불과 몇년 전까지는 옵션입니다.동글을 구매해야 했다…)
에어컨 구입에 이런 부분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읽으셨나요?제 돈을 주고 산 에어컨 리뷰였어요.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에어컨설치비 #삼성무풍에어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