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동향]팬데믹 후폭풍…성창인터패션, 발렌타인 등 기업 파산 증가

[기업동향] 팬데믹 후폭풍…성창인터패션, 발렌타인 등 기업파산 증가[의류뉴스 박해영 기자] 발행 2023년 05월 15일 올해 파산기업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316건 ‘비오비’ 새움글로벌, 링크샵 기업회생 신청

사진=겟티 이미지 유행의 여파가 패션 업계에 불고 있다. 팬데믹 발생 직후인 2020년~2021년 사이에 패션, 유통 기업 20여 개사가 경영난으로 회생 신청을 하고 그 중 상당수가 단기간 회생 절차를 종결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파산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기업 회생 법원에 접수된 파산 기업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316건. 이 중 패션, 유통 기업의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대형 패션 기업 플랫폼사의 기업 재생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법인 파산”는 회생이 불가능한 법인을 최종 정리하는 절차이다. 반면”기업 재생”는 채무 부담에서 사업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법원이 개입하는 회생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기업 재생, 법인 파산은 불황의 지표를 판별 수단이기도 하다. 팬데믹의 여파에 이어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버티지 못할 기업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 현재까지는 핸드백 전문 기업의 파산이 부쩍 늘었다. “앙크라 인 뉴욕”송 짱 인터 패션, 러브 캣의 발렌타인”데 래스터 라”의 스텔라 컴퍼니 등이 잇달아 파산 선고를 받고”마리액루키”등을 전개 중인 바ー니스 인터내셔널도 회생 신청을 했다. 연간 매출 300~500억원 규모의 업계 중견 기업 등이 팬데믹 기간 중에 기업 회생을 이겼지만 백화점 입지 축소로 결국 견딜 수 없이 손을 올린 것이다. “앙크라 인 뉴욕”핸드백, 핸드백 OEM사업을 전개하고 온 송챠은 인터 패션도 4월 21일 법원에서 파산 선고 결정이 나왔다. 파산 관재인은 최 세이이치(최·성일)변호사, 채권 신고 기간은 5월 10일까지 채권자 집회는 5월 31일 서울 회생 법원에서 열린다. 이 회사는 2017년 앤 클라인 부인 옷을 긴잔 유통에 매각한 유동 자금을 확보했지만, 대유행과 핸드백 시장의 침체를 겪으면서 3년 연속 손실이 이어졌다. 결국 2020년에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몇달 만에 졸업하고 경영 정상화에 착수했지만 결국 파산 결정됐다. 송챠은의 관계 회사인 현재 오스트리아”가이거”라이센스 핸드백 등을 전개 중인 데어 투게더는 사업을 계속한다. 핸드백”러브 캣”을 전개 중의 발렌타인 데이 2021년에 기업 회생에 들어 지난해 졸업했지만 정상화 1년도 안 된 이달 4일 파산 선고를 받았다. 발렌타인에 대한 채권 신고 기간은 이달 19일까지이자 최초의 채권자 집회 및 채권 조사 시한이 30일로 예정되고 있다. 발렌타인은 1987년 넥타이 제조와 판매를 시작으로 닥스(섬유 잡화), 러브 캣(핸드백), 러브 캣 엄모(백), 더블 엠(핸드백), 미라 옥션 섬유 잡화), 발렌타인(섬유 잡화)의 6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20년도부터 브랜드 사업을 축소했다. 그동안 중간 관리 퇴직금 소송, 창업주의 사망, 임원진 사퇴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알려졌다. 핸드백”데라 스텔라”과 핸드백 OEM사업을 하는 스텔라 컴퍼니도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비나(고 인터내셔널도 매각 주간사로 삼일 회계 법인을 지정하고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200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자사 브랜드의 아르테 지 아노, BN240등과 핸드백”마리아·쿠루 키”,”보노보”등을 통해서 국내 1위의 홈쇼핑 핸드백 벤더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홈쇼핑 유통의 위기로 지난해 136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세무 조사에서 유동성까지 악화되고 기업 살리기에 들어가게 됐다. 기업 회생 신청 기업도 여전히 증가 추세다. 도매 의류 중개 플랫폼을 운영 중인 링크 샵도 3일, 포괄적 금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발매 11년째의 링크 샵은 국내 패션 도매 시장과 국내외 업체의 매입을 주선하는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누적 투자금 194억원에서 훌피루멩토, 해외 영업망 등에 과감히 투자를 진행했다. 달의 거래액도 수백억대에 이르지만 매출은 30억원(2020년)에 그치는 등 수익 구조의 불량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BOB골프 웨어”을 전개 중 새 우 다음 글로벌도 서울 회생 법원 제11부에서 회생 절차 개시 명령을 받았다. 이 회사에는 남성 캐주얼”BOB”의 직수입 총 수입을 시작으로 아시아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골프 웨어, 원피스 등을 발매, 백화점 매장을 공격적으로 오픈했다. 그러나 실적 악화로 위기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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